안녕하세요! 에스페레커피 로빈 윤입니다. 마음까지 쌀쌀한 겨울,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절실한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입니다.

오늘은 왜 커피가 쓴맛이 나는지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대중이 좋아하는 커피는 고소하고 쓴, 단조로운 커피입니다. 커피에서 쓴맛이 느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카페인 때문입니다. 커피로부터 카페인을 정제하면 쓴 맛 나는 하얀 분말 가루가 나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품질과 생산 시설 때문입니다. 낮은 품질의 생두를 대량 생산하려면 로스팅을 더 높은 온도로 진행하여, 결점두 향미를 날리고, 고소하고 쓴 단조로운 커피로 만들어야 합니다. 대형 로스팅은 커머셜커피의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죠!

세 번째 이유는 고객의 트랜드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태어날 때부터 쓴맛을 불쾌한 맛으로 인지합니다. 가장 위험한 독성을 가진 음식의 특징이 쓴맛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첫 번째 경험한 맛에 지배받죠! 특별히 쓴맛이 나는 음식이 건강에 기능적 역할을 한다면, 우리 문화는 쓴맛이라도 수용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첫 번째 음용한 커피가 쓴 커피라면  쓴맛을 고유한 맛이라고 인정하겠지요!  커피 고객 선호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기업이 변할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 주변의 커피 기업이 더욱더 싼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품질 낮은 커피로 시장을 점유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우리 커피의 현실이지만, 품질이 좋은 커피 특징은 쓴맛이 아닙니다. 감귤류의 달콤새콤한 맛과, 꽃향기가 풍부하고, 감칠맛이 깊은 특징이 탁월한 커피입니다. 커피 원조인 유럽과 미국은 이러한 커피를 ‘스페셜티’라고 하였지요!^^ 우리 커피 시장도 기능적 커피보다 품질 좋은 커피로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추운 겨울 함께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스페셜티 한 잔 어떠세요! ^^